한국은행은 매일 오후3시에 하도록 돼있는 어음교환및 자기앞수표교
환의 차액결제를 원활히 하기위해 과.부족자금을 미리 예약,결제할수
있는 "예약자금이체제도"를 도입,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각 은
행에 통보했다.

또 9월부터는 판매대금자동결제망(EFT/POS)과 펌뱅킹의 은행간 차액
결제를,11월부터는 환매채(RP)매입.매각대금결제를 한은금융망( BOK-wi
re )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약자금이체제도의 실시로 은행들은 오후2시부터 3시까지 자금부족
분을 차입키위해 미리 예약할수 있어 반일짜리 콜자금을 빌릴 필요성이
작아졌다.

아울러 본.지점간의 교환결제를 원활히 할수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오후2시45분이 돼야 자금과부족분을 입력할수 있어 자금조
정에 애로를 겪어왔으며 자금이 남으면서도 결과적으로 콜을 차입하는
은행도 상당수였다.

한은금융망에 가입한 모든 금융기관은 예약자금이체제도를 이용할수
있다.

한은은 이와함께 금융결제원이 다음달 가동예정으로 구축중인 판매대금
자동결제망및 펌뱅킹시스템의 은행간차액과 환매채 매입.매각대금의 차액
을 한은금융망을 통해 결제할수 있도록 "한은금융망 운영세칙"을 개정키
로 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