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계열의 한국염공은 폴리에스터섬유의 항균방취 가공기술을
개발,상품화에 착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지난 1년간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
했다고 밝혔다.

한국염공은 우선 양복 안감,블라우스용원단에 적용하고 점차 외의용원단에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항균방취가공은 섬유소재에 항균성물질을 입혀 각종 병원성세균,박테리아,
곰팡이의 번식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화학섬유에 대한 항균방취가공기술은 일본등 섬유선진국에서만
개발됐을 뿐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면 또는 울 소재에만 제한적으로 항균방취기술이 적용돼왔다.

지난 68년 설립된 한국염공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염가공 전문업체로
서 지난해 매출은 1백80억원이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