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이 공성통신전자와 함께 이형근대리 피살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청산에 대해서도 주가조작여부 조사를 시작했다.

30일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이대리 피살사건의 용의자인 이원석 전
일은증권대리가 경찰조사에서 로케트전기 청산 삼부토건 공성통신전
자등의 주가조작에 숨진 이대리와 함께 참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공
성통신전자에이어 청산에 대한 조가조작여부 조사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로케트전기의 경우 지난해말에서 올해초에 걸친 조사과정에서 이미
이원석씨의 관련사실이 드러났고 삼부토건은 지난해 조사에서 주가조
작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원석대리와 숨진 이형근대리의 계좌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과정에서 이들이 작전에 참가한 것이 확
실시되는 종목이 발견될 경우 조사대상 종목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