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까지 한국형 표준전동차량이 개발된다.

또 지하철등 도시철도의 호환성을 위해 도시철도 차량의 표준사양제도가
도입된다.

이와함께 급증하는 도시철도 건설수요와 사철시대에 대비,원활한
인력수급 등을 위해 도시철도를 건설.운영하는 사람이 도시철도협회를
설립할수 있게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지하철 등 도시철도의 공급업체간 호환성부족을
개선하고 한국형전동차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형전동차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과표준사양권고를 주요 골자로 하는 도시철도법개정안을
마련 31일자로 입법예고했다.

건교부는 한국형표준전동차 개발을 위해 지난 7월 철도산업연구원에
개발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업계가 표준전동차량 개발에 나설 경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토록 했다.

건교부는 또 철도차량의 안전을 위해 그동안 각 기관별의 내부규정에
따라이뤄지던 안전기준및 성능시험 시행근거를 이번 개정안에 담았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시대의 본격 개막에 따라 지자체장이 도시철도
건설계획을 무분별하게 시행할 가능성에 대비,지자체의 도시철도
건설.운영기본계획을 10년단위로 종합적으로 수립하도록 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