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공감대의 예술이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종목이 상승하고 싫어하는 종목은 하락한다.

따라서 폭넓게 여러사람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통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대로 다른사람과 같은 생각을 갖고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수
없으며 오히려 백전백패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같은 이유로 공감대를 찾다가도 결국에는 자기만의 시황관을
가질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즉 주관적 시황관이 확고하게 결정되었을 경우 타인의 의견은 모두
배척되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주식시장에서의 투자행위는 공감대 추구와 자기만의 시황관사이에서의
갈등의 연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