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럽 ]]

유럽은 지난90년 GSM이라는 단일표준을 셀룰러 기술표준으로 정했다.

이기술은 디지털방식의 TDMA.유럽의 단일표준 채택은 유럽연합(EU)출현에
따라 이용자들이 국경을 넘더라도 같은 전화기로 통화를 계속할수 있게
하기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GSM이 단일표준으로 선택된 것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고 기술의 안정성이
잘 입증된 시스템이란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다.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가 지난82년부터 8년간 기술적검증과 정치적
토론을 거쳐 채택했다.

무선접속기술에 대한 시험은 지난86년 파리에서 TDMA와 CDMA 모두에 대해
실시했다.

CDMA는 새롭고 정교하며 통신망구축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성숙된 기술이 아니라는 이유로 채택되지 않았다.

92년 이기술에 따른 셀룰러서비스를 시작됐고 그다음해에는 영국
보다폰사가 PCS서비스에 나섰다.

PCS의 표준은 DCS(디지털 셀룰러 시스템)-1800으로 불린다.

이것은 기술은 GSM과 같고 사용하는주파수대역이 900MHz에서"1800MHz"로
바뀐 점만 다르다.

[[ 미 국 ]]

미국은 PCS에 관해 하나의 기술표준을 정하지 않고 시장기능에 맡기는
정책을 택했다.

미국에서는 미국통신산업협회(TIA)와 미국표준화기구(ANSI)가 산업계전체의
합의가 이뤄져야 표준을 정하는데 PCS에서는 단일표준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했다.

그결과 초기에 제시된 20여개 기술 가운데 6개가 표준으로 채택됐다.

<>800 TDMA의 주파수를 높인 TDMA <>800 CDMA의 주파수를 높인 CDMA
<>광대역 CDMA <>유럽표준에 기초한 PCS-1900 <>벨코어의 WACS와 일본의
PHS에 기초한 PACS <>CDMA와 TDMA의 장점을 혼합한 옴니포인트사 기술등이
그것이다.

[[ 일 본 ]]

일본은 독자 기술인 PHS(퍼스널 핸디폰 시스템)을 개발해 단일표준으로
정하고 지난7월부터 도쿄와 북해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은 이미 아날로그및 디지털 셀룰러시스템에서도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PCS에서도 독자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세계이동통신시장에서
하나의 기술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PHS도입을 위해 일본 우정성은 지난90년 전기통신심의회와 민간표준기관인
전파시스템개발센터(RCR)에 전파이용에 관한 기술적 조건을 검토해줄 것을
의뢰했다.

전기통신심의회는 93년 검토결과를 보고했고 우정성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그해 11월까지 관련법규의 개정등 제도정비와 함께 기술기준을 제정,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통신사업자및 통신기기제조업체등의 PHS 실용화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1.9GHz대역의 12MHz를 우선 할당해 10개 지역별로 3개회사씩
허가하기로 방침을 정했었다.

일본은 PHS를 국제적인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아시아지역에 보급하는데
적극 나서 이미 홍콩이 도입키로 한데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중국등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