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호가 발사 25일만인 30일
오후10시 최종 정지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통신은 "무궁화호가 이날 오후9시40분부터 약 14분간 위성추력기
17차분사를 실시,최종 목표지점인 적도상공의 정지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무궁화호의 궤도는 동경 1백15.9 8도,고도 3만5천7백91 이며 지구를
한바퀴도는 시간은 지구자전주기와 같은 23.9 3시간이다.

무궁화호는 지난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우주기지에서
발사됐으나 발사체 1단엔진의 추력저하로 당초 목표했던 궤도에
진입하지 못해 지난10일부터 고도상승및 궤도수정작업을 벌여 예정보다
10일 늦게 정지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 정건수.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