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본격적인 사회간접자본(SOC)투자의 확대와 분양가 현실화조치에 힘입
어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건설주들이 앞으로 주식시장의 선도주로 나설 가능
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선경증권은 정부가 미분양아파트의 임대주택전용과 4천억원의 긴급자
금지원등 대책,20억원 미만 정부공사의 공사액 50% 선지급,아파트분양의 원가
연동제등을 추진,건설업계의 자금난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경증권은 정부가 96년 정부 예산안에서 경상경비를 금년수준에서 동결시
키는 대신 경기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SOC투자등 사업비를 중점배정할 방침
을 밝힌 점도 건설업체들의 실적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반적인 경기하강과 달리 건설수주는 95~99년중 연평균 30.1%가 증가하
는 호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상장건설 23사의 경상이익도 95년에
는 전년대비 29%,96년에는 32%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선경증권은 현대건설 대우 동아건설 삼성건설 삼환기업 풍림산업
금호건설등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