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리스는 다음달 27일 중국 산동성의 청도에 중국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내리스업계에서 지난 91년 한국산업리스가 중국 심양에 한/중/일
3개국 합작리스사인 국제원동조임 유한공사에 10%지분을 출자한 적은
있으나 단독 중국진출은 경남리스가 처음이다.

경남리스는 경상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산동성에 진출
하려는 경남소재 국내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이들 진출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청도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무소는 현지 시장조사및 연락기능을 맡으면서 리스영업은 국내
에서 직접 수출리스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리스가 중국 현지에 지점이나 현지/합작법인을 세우지 않고
사무소 형태로 직접 진출하게 된 것은 제도적인 면에서 재정경제원이
최근 수출리스를 허용, 국내리스사의 해외직접영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