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위의 반도체메이커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가
내달부터 256K S램칩 가격을 15-20%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S램은 개인용컴퓨터의 캐시메로리로 주로 쓰이는 칩인데 유나이티드측은
첨단의 0.4미크론 회로기술을 사용,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S램 수요가 줄어 세계적으로 가격인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나이티드의 조치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책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개월간 S램가격은 평균 7%가 낮아졌으며 앞으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특히 S램칩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백54억9천대만달러(5억6천5백만달러)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