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외주식시장인 나스닥(NASDAQ)이 거래량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제치고 최대증시로 부상했다고 나스닥측이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스닥은 수년간 상장기업과
거래량이 급증,일평균거래량이 3억7천2백만주에 달해 3억3천7백만주에
머물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고 밝혔다.

컴퓨터에 의해서만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시장 나스닥이 2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앞섰다고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은 올들어 첨단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일평균거래량이 26%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