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충남지방을 비롯 30일 전국적
으로 또한차례 많은 비가내려 추가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최고 3백mm가 넘는 강수량을 보인 홍산을 비롯 부여 논산 군산등은
건물유실 지방도로침수등 각종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비로 장항선열차가 또다시 운행중단되고 충북선열차운행도
복구작업의 지연으로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이날호우로 충남서천 시가지일부가 물에 잠겨 서천여중 장항공고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한편 도내 28개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뭄이 심했던 경북 경주와 포항일대에는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으나 해갈에 큰 도움이 되지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