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의 용인 신봉지구 15만평을 포함 전국 17개지구 1백33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이들 지구에서는 개발계획수립및 실시설계 승인을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이 실시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30일 경기도 용인군 신봉 동천지구 21만2천평을 비롯
수도권 8개지구 44만평과 전남 순천시 금당2 풍덕 왕지지구등 기타지역
9개지구 89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개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새로 지정된 택지에 4만1천호의 주택을 건설, 인구 14만6천명을
수용하기로 하고 오는 97년까지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택지개발예정지구 추가 지정으로 신경제계획기간(93년~
97년)중 개발키로한 공공부문 소요택지 5천4백만평중 98%에 해당되는
5천3백11만평을 확보, 이 기간중 주택공급계획 물량인 2백85만호를 무난히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을 끄는 수도권에서는 용인군외에 인천광역시가 장수 서창 도림
동양동등 4개지구에 13만평을 지정받았으며 하남시도 신장2지구에 3만3천평
을 확보, 도시정비차원에서 4천9백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최근 9백여만평이 새로 도시계획구역으로 변경되는등 신도시 건설이
예상되는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발안리일대의 6만2천평도 이번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받아 주택공사가 2천6백가구를 분양하게 된다.

지방에서는 순천시외에 대구광역시가 동구 동호 각산 금강 신서 괴전동
일대 동호지구에 가장 많은 22만8천평과 명곡2지구(달성군 화원읍 명곡리)에
3만2천평을 지정받아 각각 6천6백70가구, 6천가구의 주택을 짓게 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