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31일 런던 현지법인을 정식 개설한데 이어 연내 유럽 3개지역
에 지점을 신설,대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이날부터 업무를 본격 개시한 런던법인이 실질적인 EU(유럽연합)지
역본부 역할을 맡도록 하는 한편 연말까지 스톡홀름 밀라노 더블린등 3개지
역에 지점을 신설키로 했다.

이에따라 유럽내 판매거점망은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2개 법인과 <>파리
스털링(스코틀랜드)등 기존 지점을 포함한 5개 지점으로 대폭 확충된다.

이 회사는 런던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영국을 비롯한 북부 유럽지역에
IBM 애플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주요 거래선의 현지 공장이 밀집,이 지역이 유
럽 전체 반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이로써 미국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에 총 8개의 해외법인망을
구축,올해 33억달러의 해외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