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위성이 당초 계획보다 10일 늦게 지구정지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수명이 목표치 10년의 절반에 못미치는 4년6개월정도로
추정되고있다.

그러나 무궁화2호위성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12월20일 발사된다.

황보한 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장은 31일 무궁화호위성의수명은 록히드
마틴사가 최종분석결과를 통보해오는 오는4일 정확히 알수 있지만 "현
재로서는 4년6개월내외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보본부장은 보험문제와 관련,무궁화호 위성수명이 목표치의 절반에
미달돼 보험금 8백31억원을 전액 보상받을수 있는 기준에 해당되지만 위
성통신.방송서비스등을 고려해 보험사와 협상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처
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2월로 예정됐던 무궁화2호위성발사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3호기는 99년도 발사를 목표로 관련 준비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