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의 안정에 힘입어 채권수익률이 다시 12%대로 떨어졌다.

31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전날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연 12.98%를 기록했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이 1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22일 이후 9일만이다.

시중실세금리하락은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기관투자가들이 9월자금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특히 추선이전까지 회사채 신규 발행물량이 많지않을 것으로 보는 일부
증권사들이 서둘러 경과물에 매수주문을 내면서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분위기였다.

채권전문가들은 수급측면과 자금시장상황에 비춰볼때 추선전까지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후에도 시중자금이 은행권으로 원활하게 환류될 경우 수익률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에상했다.

한편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유지됐다.

1일물 콜금리가 전날과 같은 연12.80%를 기록했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날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3.20%를 나타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