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전선메이커인 삼영케불(대표 최오길)이 정보통신업에 신규진출한
다 .

31일 삼영케불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정보통신관련 기기생산에 참여키로하고
하반기중 회사정관을 개정,사업목적에 신사업분야를 추가키로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최근 전자기기메이커인 코아콤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노래방기기
생산에 참여하고있다.

코아콤은 노래방기기등을 생산하는 중소전자업체로 현재 내수판매와 함께
중국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있다.

두회사간의 업무제휴는 삼영케불 안산공장 일부를 코아콤이 무료로 임대
사용,제품을 생산하는 대신 삼영케불은 자사직원을 파견,기술이전을 받고
제품을공동생산하는 내용이다.

회사측은 사세확장을위해 내년부터 정보통신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며
1단계로 노래방기기등 부품생산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9년 설립된 국내최대 자동차전선업체인 삼영케불은 올들어 자동차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연초 천안에 제2공장을 건설,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했
다.

삼영케불의 전체직원은 3백50여명으로 올매출목표를 2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이회사는 장외시장에 등록한 업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