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중심으로 한 그룹정보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현대그룹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현대정보기술은 현재 그룹네트워크로
사용하고 있는 "HIVAN"을 고속화하고 인터넷서비스및 그룹웨어 서비스를
추진하는등 조직및 기술력을 그룹정보인프라 구축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HIVAN 네트워크에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8월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96년부터는 전국 16개 지역에 접속점을 갖추고 인터넷 서
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또 그룹네트워크를 통해 팩스 음성사서함 전자우편서비스를 통합하고 화상
회의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현대정보기술은 미 노벨사 소프트링크스사와 협력해 그룹웨어관련
기술도입및 공동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아발론 비아소프트사와 함께 생산관리용 소프트웨어및 기업경영혁신 프
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정보기술은 한글과컴퓨터와 협력해 전자우편 전자게시판 전자
결재 문서관리 일정관리기능등을 포함한 통합 사무자동화소프트웨어를 개발,
연말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그룹정보인프라구축에 있어서는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정보자원 활용능력도 중요하다고 보고 그룹최고경영자들
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략정보시스템과 기업경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