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관심에있는 스포츠를 관심안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작은
소리가 있다.

바로 아이스하키를 하는 레드애플즈(RED APPLES)이다.

실내빙상에서 해야하는 장소제약과 장비구입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
때문에 전국적으로 아이스하키 동호의 모임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그래서인지 다른 어떤 모임보다도 끈끈한 동료애가 훈훈하게 감돌고 있다.

하루종일 정적인 사무실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달리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특히 약해지는 하체나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그러한 직장인게게 아이스하키는 안성맞춤이다.

쉴틈없이 움직여야 하고 계속 스케이트를 지쳐야 하기 때문에 전신운동이자
하체운동이기 때문에 직장인에게는 그만이다.

스틱으로 "퍽"을 쳐 골안에 넣을 때에는 일주일간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만다.

리드애플즈는 취미생활차원에서 단순히 운동을 하는 모임은 아니다.

대구지역의 아이스하키 인구 저변 확대와 취약한 국민학교 중학교 아이스
하키팀을 육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고가의 장비를 어린이들에게 대여해 주기고 하고 기술지도도 하며
어린이들에게 그린애플즈라 칭아혀 부담없이 운동을 할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래드애플즈는 회원은 선수출신은 없고 순수한 아마츄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선수들중 초보회원들도 많지만 지난5월 동계체전에 출전해서 동메말을
딸정도로 팀워크가 단단하다.

다른 모임과는 다르게 우리모임은 외국회원들도 포진되어 있다.

골퍼인 미공군조종사 게리, 미군인 제프, 영어학원강사인 케빈이 그들이다.

그리고 회장인 계용수 돈키호케 어린이 백화점사장, 팀을 지도하고 있는
대구 아이스하기협회 김동석전무, 대구아이스하키협회 기획이사인 대신생명
신석호소장, 의료기 상사를 경영하는 강신호사장, 산부인과 의사인 김석만씨,
변호사인 권준호씨등이 우리모임의 주요회원이다.

이중에서 김동석전무는 한번도 빠지지않고 나올정도의 우등생으로
우리팀에 없어서는 안될 감독이자 선수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