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 = 최필규 특파원 ]

중국정부는 빠른 시일내 완성차수입세율을 현행 1백10%에서 30%로
크게 낮출 것이라고 주간지 중국거룡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국가세무총국의 말을 인용,이같이 말하고 자동차부품
관세도 현행 50%에서 25%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정확히 언제부터 이같은 관세율이 적용될지는 알수없으나
세계무역기구(WTO)가입문제등으로 늦어도 내년 1.4분기이전엔
확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정부는 현재 자동차밀수입이 횡행하여 이를 막고 국내업계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위해 이같은 정책을 실시케 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선 자동차수입고관세를 피하기위해 업자들이 완성차를
부품으로 분해하여 수입, 중국내에서 다시 조립해 판매하는 상행위가
성행,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