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부진등으로 올들어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주식이 지난해
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1~8월중 상장신주는 5억6천2백만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억8천3백만주에 비해 3.6%,2천1백만주가 줄었다.

유형별로 유.무상증자에 의한 신주가 3억8천2백만주로 작년동기대비
28.6% 8천5백만주 늘었으며 주식배당에 따른 신주 상장도 4천5백만주로
지난해보다 46.7%증가했다.

또 지난해 증시활황에 힘입어 대규모 발행된 국내전환사채가 전환청구
기간에 도달하면서 주식으로 전환된 신주가 6백23만주로 작년동기대비
8백4% 급증했다.

반면에 기업공개에 따른 신규 상장주식은 6천2백만주로 지난해보다
72.6%나 크게 줄었다.

해외전환사채 전환주식은 지난해보다 72%감소한 것을 비롯해 주식연계
해외증권 발행으로 상장된 주식수도 6백38만주로 작년에 비해 66%줄었다.

한편 30대그룹 계열 상장기업의 상장신주는 전체 상장신주의 44.9%인
2억5천2백만주로 작년 동기대비 13.8%증가,올들어 대기업은 주식발행에
의한 자금 조달여건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