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백1%로 1백1.4%를 기록했던 지난달의
신뢰지수와 거의 수준을 유지했다고 기업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29일
밝혔다.

매월 5천가구를 대상으로 1백개 항목의 앙케이트 조사로 작성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직장과 가옥.자동차 구매계획에 관해 아주 높은 신뢰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미국 경제의 주요 전환점을 정확히
맞춰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지난달 보다 1% 늘어난 17%가 상업활동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9%는 상업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지난달에는 8%였었다.

또 16%는 향후 6개월간 직업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19%에
달했던 지난달 보다 3%가 감소한 것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6개월간 수입의 경우,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자의 2배가 넘었다.

컨퍼런스보드의 페이비언 린든 소비자연구소장은 "올 2.4분기에 경험했던
비교적 낮은 경제 성장률에도 불구, 소비자신뢰지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된 실업률과 낮은 이자율, 인플레 징후가 없는 것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소비자 심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