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수상] 경영자가 이끌어 가는 시대..송자 <연세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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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경영자문가이며 또 경영전략가인 오마애 켄니치는 최근에
"The End of the Nation State"라는 책에서 오늘의 경제는 국가라는 기초위
에 모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객중심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투자나 기업의 입지선정등이 고객을 봉사하는 차원에서 결정되는 것이지
국가중심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제적인 면만을 강조하면 이제 국가는 끝났다는 것이다.
수많은 미래학자들이 예고하여 왔고 또 현실적으로 나타는 현상은 문화적
으로나 경제적으로 국경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문화도 전파를 타고 세계 아무곳에나 전달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국적없는 소위 세계기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종업원들이 어떤 특정국가의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나라의 사람들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말할것도 없고 중소기업들도 종업원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
외국인들의 구성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다가오는 미래사회에서 기업의 역할은 우리 인간의 삶의
터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살기좋은 세상이 되게 하려면 안정된 직장이, 즉
안정된 삶의 터가 많아야 한다.
이제 안정된 삶터를 제공하는 주체가 정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기업도
큰몫을 하고 있다.
국적없는 기업들이 세계의 어느곳에서나 안정된 잘사는 삶의 터를 제공할때
세계는 평화롭고 살기좋은 천국으로 변할수 있다.
단순하게 이익만을 위하여 행동하는 기업이 아니고 이 땅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사명감을 가지고 움직이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물론 적자를 내는 기업이 되어서는 이러한 사명을 감당할수 없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운영을 통하여만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자가 무엇보다도
기업을 올바로 이해하고 경영을 하여야 한다.
경영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이 땅에 천국을 실현하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경영자는 경영을 하는것은 봉사하는 것이라는 신조를 생활화 하여야 한다.
이렇게 남을 섬기는 경영을 하는 경영자가 많으면 미래의 사회는 경영자
시대가 될것이다.
지금까지의 세상을 정치가가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의 세상은 경영자가
이끌어 갈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만약 경영자가 이 시대가 지어준 짐을 감당하지 못하면 우리 인류의 삶의
질은 향상되지 못하고 또 역사의 수레바퀴는 뒤로 돌아갈런지 모른다.
국경을 초월하여 이동하는 자본과 사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정치가
보다는 경영자들이 훨씬 경험도 많고 합리적이라고 본다.
주어진 자본을 세금으로 내어 정부가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냐, 아니면
개개인이 또는 기업들이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냐 하는 것은 항상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기본적으로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면 우선 기업의 경영자들이 봉사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미미지 즉 기업문화가 없이는 사람들은 기업의 경영자를 믿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기업의 경영자들은 어떠한 수단으로라도 이익을
내어 경영자와 자본가를 위해서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본다.
이러한 사람을 완전히 설득시킬수도 없고 또 경영자들을 모두 완전하게
할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경영자가 국경을 초월하여 잘사는 삶의 터를 만들어 나가면
기업도 세상도 살기좋고 또 아름다운 직장으로 터를 잡아 나갈 것이다.
그러므로 경영자는 오늘의 시대가 경영자의 시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섬기는 경영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야 할것이다.
그러면 섬기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경영자는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중요한 대상은 온세상에 흩어져 있는 고객이다.
고객은 종교 국적 인종을 초월하여 임금처럼 섬겨야 한다.
임금처럼 섬긴다는 것은 가장 좋은 상품, 가장 값싼 상품, 주문날짜를
지켜야 한다.
고객위주의 경영을 하는것이지 기업위주의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로는 종업원을 섬겨야 한다.
종업원들이 편하게 일할수 있고 자유롭게 경영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교육을 통하여 종업원들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셋째로 지역사회를 섬겨야 한다.
어느곳에 가서 일을 하든지 그 지역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그지역에 뿌리를
내리려는 기업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특히 투자한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영자들이 되어야 한다.
경영자는 기업을 항상 흑자로 만들어 경영목표를 달성하여 투자자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오늘의 시대는 경영자가 이끌어가는 시대다.
이 사명을 감당하여 인류사회를 천국으로 만드는데 큰 몫을 하는 경영자가
우리나라에 많이 배출되도록 하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일자).
"The End of the Nation State"라는 책에서 오늘의 경제는 국가라는 기초위
에 모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객중심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투자나 기업의 입지선정등이 고객을 봉사하는 차원에서 결정되는 것이지
국가중심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제적인 면만을 강조하면 이제 국가는 끝났다는 것이다.
수많은 미래학자들이 예고하여 왔고 또 현실적으로 나타는 현상은 문화적
으로나 경제적으로 국경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문화도 전파를 타고 세계 아무곳에나 전달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국적없는 소위 세계기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종업원들이 어떤 특정국가의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나라의 사람들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말할것도 없고 중소기업들도 종업원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
외국인들의 구성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다가오는 미래사회에서 기업의 역할은 우리 인간의 삶의
터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살기좋은 세상이 되게 하려면 안정된 직장이, 즉
안정된 삶의 터가 많아야 한다.
이제 안정된 삶터를 제공하는 주체가 정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기업도
큰몫을 하고 있다.
국적없는 기업들이 세계의 어느곳에서나 안정된 잘사는 삶의 터를 제공할때
세계는 평화롭고 살기좋은 천국으로 변할수 있다.
단순하게 이익만을 위하여 행동하는 기업이 아니고 이 땅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사명감을 가지고 움직이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물론 적자를 내는 기업이 되어서는 이러한 사명을 감당할수 없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운영을 통하여만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자가 무엇보다도
기업을 올바로 이해하고 경영을 하여야 한다.
경영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이 땅에 천국을 실현하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경영자는 경영을 하는것은 봉사하는 것이라는 신조를 생활화 하여야 한다.
이렇게 남을 섬기는 경영을 하는 경영자가 많으면 미래의 사회는 경영자
시대가 될것이다.
지금까지의 세상을 정치가가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의 세상은 경영자가
이끌어 갈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만약 경영자가 이 시대가 지어준 짐을 감당하지 못하면 우리 인류의 삶의
질은 향상되지 못하고 또 역사의 수레바퀴는 뒤로 돌아갈런지 모른다.
국경을 초월하여 이동하는 자본과 사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정치가
보다는 경영자들이 훨씬 경험도 많고 합리적이라고 본다.
주어진 자본을 세금으로 내어 정부가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냐, 아니면
개개인이 또는 기업들이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냐 하는 것은 항상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기본적으로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면 우선 기업의 경영자들이 봉사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미미지 즉 기업문화가 없이는 사람들은 기업의 경영자를 믿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기업의 경영자들은 어떠한 수단으로라도 이익을
내어 경영자와 자본가를 위해서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본다.
이러한 사람을 완전히 설득시킬수도 없고 또 경영자들을 모두 완전하게
할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경영자가 국경을 초월하여 잘사는 삶의 터를 만들어 나가면
기업도 세상도 살기좋고 또 아름다운 직장으로 터를 잡아 나갈 것이다.
그러므로 경영자는 오늘의 시대가 경영자의 시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섬기는 경영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야 할것이다.
그러면 섬기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경영자는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중요한 대상은 온세상에 흩어져 있는 고객이다.
고객은 종교 국적 인종을 초월하여 임금처럼 섬겨야 한다.
임금처럼 섬긴다는 것은 가장 좋은 상품, 가장 값싼 상품, 주문날짜를
지켜야 한다.
고객위주의 경영을 하는것이지 기업위주의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로는 종업원을 섬겨야 한다.
종업원들이 편하게 일할수 있고 자유롭게 경영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교육을 통하여 종업원들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셋째로 지역사회를 섬겨야 한다.
어느곳에 가서 일을 하든지 그 지역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그지역에 뿌리를
내리려는 기업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특히 투자한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영자들이 되어야 한다.
경영자는 기업을 항상 흑자로 만들어 경영목표를 달성하여 투자자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오늘의 시대는 경영자가 이끌어가는 시대다.
이 사명을 감당하여 인류사회를 천국으로 만드는데 큰 몫을 하는 경영자가
우리나라에 많이 배출되도록 하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