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군원삼면에 위치한 2만800여평의 (주)미원농장부지가 전원주택
실버타운 물류센터등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주)미원농장은 3일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미평리일대 미원농장부지의 개발
방향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초 이곳을 1,500~1,6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개발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택사업 경험이 없는데다 인근지역에 미분양아파트
가 점차 늘고 있어 개발부담이 적고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타운쪽으로 개발방
향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입지조사등의 사업기본계획을 수립중이며 사업계획이 확정되는대로
미원건설을 시공사로 선정,오는 98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주)미원농장이 마련중인 개발기본방향은 원삼면 미평리 69의3외 9필지
7,158평을 노인복지시설과 레저농장을 겸한 실버타운으로,그곳에 인접한 미평
리 111의1외 3필지 6,663평을 고급빌라풍의 전원주택단지로 각각 개발할 예정
이다.
또 영동고속도로 양지 I . C 와 연결되는 17번 국도와 접한 원삼면 좌항리
451의2외 4필지 6,987평은 수도권남부지역을 겨냥한 물류센터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중 실버타운에는 헬스클럽 사우나 농장 테니스장 놀이마당이 들어서게
되며 전원주택단지는 1가구당 100여평의 부지에 40~50평규모의 2층 주문형주
택형태로 조성된다.

한편 이곳은 서울에서 차로 1시간거리에 위치,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의 기흥 I . C ,영동고속도로 용인 I . C ,양지 I . C 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이곳은 명지대 용인분교등 교육시설과 용인소프트웨어 공동연구단지등이
인근에 있는데다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