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에서 사용되는 데이터전송장치(DSU)의 수를 줄여 경제적인 망을 구성
할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LG정보통신은 26대의 DSU당 4개의 예비장비만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을 채용해 전산망 구축비용을 절감할수 있도록 한 경제형DSU(모델명 LGD-
R32NMS)를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장비는 기존의 DSU 1대당 반드시 1대의 예비장비를 설치해야 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LG정보통신은 망관리시스템(NMS)과 경제형DSU를 결합한 시스템이 전용회선의
두절이나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예비모뎀을 통해 공중망과 자동
접속,데이터를 전송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망관리시스템은 현장에서 직접 전용회선의 장애를 확인해야 했던 종전
의 DSU시스템과는 달리 중앙PC를 통해 시스템운영상태와 장애원인등을 한눈에
집중관리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준다고 밝혔다.

DSU는 컴퓨터나 단말기의 디지털신호를 장거리 전송에 적합한 형태로 바꾸
어 전송하는 장비로 신호의 변.복조 방식이 단순해 전용회선을 이용한 전산망
등에서 주로 쓰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