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사의 상품보유비중이 50%아래로까지 떨어졌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등 대형증권사들은 투신업진출등의 자금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상품주식의 잔고가 7월말현재 5천8백54억이었으나 8월말 현재
5천2백69억원으로 한달새 5백85억원을 매각했다.

이에따라 54.2%이던 상품보유율(자기자본 대비)이 48.8%로 낮아졌다.

LG증권도 상품잔고를 4천6백22억원(50.8%)에서 4천4백25억원(48.6%)로 낮
추었으며 대신증권도 한달간 4백62억원을 매도,8월말 현재 상품잔고가 3천
9백43억원(46.4%)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동서증권은 보유상품주식의 규모가 4천2백10억원으로 50.9%로 50%
를 소폭 웃돌긴 하지만 7월말에 비해선 3백64억원(4.4%포인트 감소)을 줄였
다.

대형증권사들의 이같은 상품주식 매각에는 <>신규투신사 설립시의 출자자
금 마련<>96년 선물시장 개설을 대비한 투자자금 준비등의 목적이 있는 것으
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0대증권사중 현대 제일 동양 고려증권등은 상품잔고가 현상유지상태
이며 서울증권은 1천8백49억원에서 1천7백억원,대유증권은 1천1백72억원에서
1천81억원으로 상품주식규모를 줄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