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유통수익률이 전일(2일)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12.8 6%를 기록했다.

당일 발행물량 6백15억원치중 2백20억원어치는 투신 은행권에 의해
소화됐고 나머지는 증권사가 상품으로 가져갔다.

전장부터 월말자금사정을 낙관하는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추석이 눈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일일물콜금리가 10.5%를
기록하는등 단기자금사정이 안정돼있어 채권매수에 가담하는 기관들이
증권사 투신 은행등으로 폭이 넓어지는 양상이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도 전일보다 0.15%포인트 떨어졌다.

채권관계자들은 "추석이라는 자금수요가 존재하지만 단기자금시장이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채권수익률이 12.80~12.90%대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