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영국 셸사로부터 공정기술을 도입하는등 오는97년 중반께 완
공을 목표로 연산 12만5천t규모의 제2EG(에틸렌글리콜)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영국 셸사의 공정기술을 도입하고 공사는 턴키베이스방식으로 삼
성엔지니어링에 발주,제2EG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총투자금액은 7백50억원으로 이 공장의 완공되면 호남석유화학의 EG생산능
력은 연산 20만t에서 32만5천t으로 늘어나게 된다.

EG는 부동액과 폴리에스터원료로 사용되는 유화제품이다.

국내의 공급능력은 현재 40만t정도로 내수물량(약60만t으로 추정)에도 밑돌
고있다.

이에따라 금년초만해도 t당 3백90달러선을 유지했던 EG가격이 현재 t당 7
백5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EG메이저인 호남석유화학이 공장증설에 나선
것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