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1한국오픈 챔피언인 스코트 호크(미)가 95미PGA투어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우승, 투어 6승째를 올렸다.

호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의 브라운 디어파크G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를 3타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호크의 이번 우승은 올들어 투어 첫승이며 미투어에서는 6승째,
해외대회 우승까지 합치면 통산 13승째이다.

3라운드까지 1타차 선두였던 호크는 최종일 첫홀에서 보기를 범해
8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호크는 그러나 4번홀에서 탭인버디를 기폭제로 단독선두에 나선뒤
17,18번홀의 연속버디등 7개의 버디를 낚으면서 승리를 굳혔다.

호크는 특히 후반나인에 퍼팅수 11개를 기록할 정도로 퍼팅에서
호조를 보였다.

18만달러(약 1억3,7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은 호크는 시즌상금
66만7,338달러로 랭킹19위로 치솟았다.

한편 마르코 도슨은 호크에 2타 뒤진 12언더파 272타로 프로생활
5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2위)을 거두었다.

<>최종전적

1.스코트 호크(269타-68.71.65.65)
2.마르코 도슨(272타-70.65.70.67)
3.제프 슬루먼(이하 274타-72.71.65.66),
짐 갤러거(68.71.68.67),
조아코스타(68.69.69.68)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