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총 1천34억원의
자본금 증액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감독원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8월초 중앙생명이 1백억원의 유상
증자를 시행했으며 대신생명도 지난5월 50억원을 증자,자본금을 1백50억
원으로 늘렸다.

또 고려씨엠과 코오롱메트생명이 2백20억원과 2백억원의 증자를 통해 자
본금을 각각 4백억원과 3백18억원으로 증액했으며 동부생명도 지난3월 합
작선을 미국 애트나에서 프랑스 AXA로 변경하면서 자본금을 2백억원에서
4백2억원을 키웠다.

동아생명이 지난3월말 1백억원의 증자를 단행했으며 태평양과 태양생명이
각50억원 한신생명이 62억원의 증자를 각각 실시,올들어 9개 생보사가 실시
한 증자금액이 1천34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들이 이처럼 잇달아 자본금을 증액하는 것은 가입자 보호츨 위해
당국이 마련한 지급여력 확보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풀이
되고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