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초 불량.노후주택이 밀집한 서울 성동구 금호3가 1045일대
9천여평(금호 10구역)과 성북구 종암동 123일대 8천여평(종암 1구역)이
빠르면 내년초 주택개량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4일 이들 2개 구역에 낡고 오래된 주택이 밀집,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주거상의 안전문제도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어 주택개
량재개발구역 지정안을 입안했다고 밝혔다.

금호공원 인근의 금호 제10구역은 불량주택 3백44동이 밀집한 곳으로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15~42평 아파트 9백3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종암경찰서 중간에 위치한 종암 제1구역은
2백31동의 기존 주택을 헐고 아파트 7개동 8백14가구가 건설된다.

이 두 구역은 오는 10월중 시의회 의견청취,11월중 서울시및 중앙도
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내년초 건설교통부의 최종 구역지
정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