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부품및 카데크메카니즘전문업체인 신흥정밀(대표 정규형)이 그간
수입에 의존해온 카CD(콤팩트디스크)체인저의 대량양산체제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최근 경기부천공장에 카CD체인저의 설비를 배로 확충, 월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본격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8억원을 들여 오는10월 추가로
한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흥정밀은 월6만대의 카CD체인저를 생산할수 있는 자동화시스템
을 구축하게 됐다.

신흥정밀이 생산하는 카CD체인저는 LG연구소 현대전자 인켈등 5개사와
콘소시엄을 형성, 지난해 개발한 품목으로 통상산업부주최 "우수개발전자
부품콘테스트"에서 중소기업부문 최우수상수상이 확정된 제품이다.

6장의 CD를 계단식으로 15초이내에 교체할수있는 이 제품은 내진 내충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이 본격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연간 2천만달러어치의 수입대체효과
가 기대된다.

중국 홍콩등 동남아등지에 카데크메카니즘을 수출해온 신흥정밀은 카CD
체인저의 수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가정용CD체인저도 개발, 시판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수출목표를 4천만
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신흥정밀의 이경섭이사는 "대만 중국등지에서 카CD체인저의 주문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출강화를 위해 ISO9001인증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