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업개발은행협의회(ADIBA)가 주요사업을 확정하고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전개한다.

ADIBA회장은행으로 이 기구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5일 ADIBA의
1호사업으로 새한종금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P.T.SMBC에 대한 2천만
달러차관제공을 확정,이달중으로 차관제공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관제공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네가라은행
말레이지아의 부미푸트라말레이지아은행 태국의 방콕은행 일본의 IBJ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개발은행등 중국국가개발은행을 제외한 ADIBA의
전회원은행이 참여한다.

ADIBA는 이와함께 중국 안휘성의 자동차.기차용 복층다리건설사업
말레이지아의 LNG기지건설사업등도 회원은행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규모는 모두 3억5천만달러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ADIBA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산업은행의 심광수부총재보는 "ADIBA가
아시아지역에 있는 다른 은행협의체들과는 달리 소수정예로 출범한 만큼
실질적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전세계 GNP
(국민총생산)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이지역에서 진행되는 거대프로젝트에
대한 융자등 금융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