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앞당겨져 이사철부동산경기가 다소 늦춰지는 양상이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구의 소형평수와 강동구의 중형평수가 소폭
올랐을 뿐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가는 강남 노원 양천구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아직 안정세를 보이고 있
다.

신도시아파트매매가는 약세를 지속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3단지 아파트시세는 인근 다른 아파트의 재건축소식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여 11-25평형 매매가가 보름전보다 200만-1,000만원까지
올랐다.

도곡동 동신아파트 18평형이 500만원 오른 9,500만-1억500만원에 거래됐고
역삼동 개나리1차아파트29평형은 1,25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집중호우로 일부건물지반이 침하됐던 도곡주공아파트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강동구 명일동에서는 삼익그린신단지아파트 23평형이 600만원 오른 1억-1
억300만원,한양아파트42평형은 500만원 오른 2억6,000만원-2억8,000만원에 시
세가 형성됐다.

서울지역아파트전세값은 강남구 노원구 양천구 등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
으나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금천구의 일부 아파트는 다소 올랐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아파트 25평형 전세가는 보름전보다 350만원 오른
7,000만-7,200만원,명일동 우성아파트32평형은 500만원 오른 9,000만-9,500
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강북구에서는 수유동 벽산아파트 33평형이 500만원 오른 7,500만-8,000만원
,강서구 등촌동 대림아파트 34평형도 500만원 오른 8,500만-9,000만원에 각각
전세가가 형성됐다.

금천구에서는 독산동 주공14단지아파트17평형의 전세가가 250만원 오른 4,0
00만-4,300만원,시흥동 건영아파트32평형은 500만원 오른 7,000만-7,500만원
에 거래됐다.

신도시아파트매매가는 이사철이 다가오는데도 약세를 못면하고 있다.

분당신도시 서당동 효자대우.대창아파트 28평형은 보름전보다 500만원내린
1억1,500만-1억2,000만원,서현동 시범삼성.우성아파트 32평형은 250만원 내
린 1억3,500만-1억6,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초림동 양지청구아파트 50평형은 1,25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중동신도시 복사골건영아파트31평형은 보름전보다 750만원 내린 9,500만-1
억1,500만원에 거래돼 전용면적 25.7평짜리 30평대 신도시아파트로서는 처음
으로 매매가가 1억원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신도시전세가는 일산 산본 중동 신도시내의 중대형평수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

일산 마두동강촌선경.코오롱아파트37평형은 보름전보다 750만원 오른 6,000
만-6,500만원,산본의 산본동 백두극동아파트 35평형은 500만원 오른 6,000만
-6,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중동의 그린타운삼성아파트49평형도 500만원 오른 6,500만-7,000만원선을
형성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