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 중기인력난 대기업입주따라 심화 [전주]전북 완주군 3공단내에
현대자동차가 입주하는등 대기업 진출이 늘어나면서 관내 기존 중소업체들이
더욱 심한 인력난을 겪고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종업원 1백인 이상 업체 8개소와 1백44개의
종업원 1백인이하의 영세업체들이 있는데 대기업은 인력수급이 원활한 반면
중소업체들은 인력을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들어 완주3공단에 현대자동차및 관련 부품업체와 고려화학등 비교적
규모가 큰 19개업체가 가동되면서 취업휘망자들이 3공단 입주업체등 대기업
취업만을 원하고 있어 기존 중소업체들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관내 1백44개 중소업체들의 필요인력은 단순 기능직이나 생산직등 2백여명
에 이르고 있으나 최근의 "3D"현상과 대기업 선호 경향,인접지역인 전주시 진
출등으로 인력수급이 안돼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