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수유동 "크리스찬아카데미"(대표 강원룡)의 휴게소 "구름의집"
은 서울시의 안전점검 결과 건물일부에 균열이 생겨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시내 1천2백69동의 대형.다중이용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점검중 "구름의 집"의 화장실 등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
돼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D급판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크리스찬아카데미"측에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도록 지시했으며
진단에는 두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80.2%인 1천18동에 대한 안전점검이 끝난 가운데 D급판정을 받은
건물은 예술의전당,태릉성심병원등 4개동으로 늘어났다.

"구름의 집"은 87년5월 완공된 3층건물로 지은지 8년여만에 노후건물로 판
정받게 됐으며 호텔, 연회장등 "크리스찬아카데미"의 나머지 8개 건물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