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중량천변 이문1불량주택재개
발구역(동대문구 이문동 55일대)의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월에 사업승인을 마치는등 재개발사업의 가장 어려운 관문인 인허가
절차를 대부분 거쳐 현재 주민의 70%가 이주를 마친상태이다.

조합측은 9월안으로 이주및 철거를 마치고 10월에 착공,12월에 관리처분을
받는데로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 사업규모 대지 7,500여평에 지상9-25층 5개동 789가구가 들어선다.

평형을 보면 13평형 188가구,26평형 250가구,33평형 201가구,43평형 150가
구이다.

이 가운데 13평형 공공임대아파트는 세입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26평형과
33평형에서 33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 지분거래 24평~25평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실질적인 투자가치
가 적은 평형인데다 평당 시세가 500만원을 웃돌고 있어 거래는 뜸한 편이다.

최근 사업승인이 나는등 앞으로 사업진행에 큰 무리없을 것으로 보는 수요
자들의 문의가 있으나 투자대상으로 적당한 매물이없어 거래성사는 미미하
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지하주차장과 9%옵션 품목을 포함,지분의 120%
에 해당하는 평형을 조합원에게 무상지급키로 했다.

조합측은 지분28평을 소유한 조합원은 최대평형인 43평형을 배정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입지여건 도로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한 시내 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
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이 단지까지는 도보로 5분거리이다.

또 지하철7호선이 중랑천 건너편 중화동에 개통되면 지하철을 갈아타지 않
고 한번에 강남에 갈 수 있다.

반면 도로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게 흠이다.

석관동에서 진입할 때 이문파출소앞에서 단지쪽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해 단
지 진입이 다소 까다롭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