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의 14만8천원을 시작으로 5일
15만1천원, 이날 15만3천원등 사상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주식은 이날 장중한때 15만6천원대까지 치솟아 장중사상 최고가도
기록하면서 30만주가량이 거래되는 강세를 지속했다.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삼성전자 주식이 전체상장주식의 싯가총액에서 차지하
는 비중도 5일 현재 7.8%로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강세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실적이 워낙 좋은데다 향
후 정보통신사업 및 반도체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기본적인 분석이 바탕에
깔려있다"고 풀이했다.

또 "특히 최근 설정된 일본계 펀드자금이 우량주를 주로 매수할 계획인 것
으로 알려진데다 향후 설립될 신규투신사들이 지수관련 우량주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는 반드시 사들일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선취매현상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