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의 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은행이 2천8백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
제조업생산동향"에 따르면 7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지수(90년 100기준)는
전년동월에 비해 10.4% 상승한 143.0으로 계속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보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7월까지 누계로도 전년동기에 비해 11.0%가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이처럼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컴퓨터
기계 철강제품 전기전자 자동차등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수출및 내수부
문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반면에 한계중소기업의 부도와 중소기업취업기피 생산자동화등으로 중소
제조업의 고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하락한 90.1(90년 100기준)을 기록,
8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