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브라운 미상무장관은지난 6월 합의한
미.일 자동차협상과 관련,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개방의 진전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감시하는 새로운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이 제도에 따르면 미.일 자동차 업계,외국정부등으로부터 수집한 자료에
기초, 일본 시장의 미국산 자동차 판매액과 판매대수등을 분석, 반년마다
평가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이는 클린턴 행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결과중시"의 통상정책의 일환으로
협정 준수상황에 대한 관리를 엄격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제도의 공식명칭은 "협정실시.준수계획"으로 미정부내 신설되는 전문
위원회가 미.일 업계와 유럽연합(EU), 캐나다, 오스트리아등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할 계획이다.

첫번째 보고는 내년 3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는 타이슨 백악관 국가경제회의담당보좌관, 미자동차
산업의 거점인 미시간주 출신 레빈 하원의원, 포드자동차의 트로트만회장
등도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