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9월 무선호출서비스를 시작한 서울,나래이동통신(015)이 서비스
개시 2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서울이동통신은 오는 30일 "쇼,뮤직탱크" 및 10월1일 "영화음악제"를 저
녁 6시30분부터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다.

영화음악제는 올해가 영화탄생 1백주년인 점에 착안하여 열리는 것으로 제
3세계 영화음악,국내영화음악,할리우드영화음악,영화시사회등으로 구성될 예
정이다.

이 행사에는 기존가입자와 신규가입자 모두가 참가할 수 있으며 음악과 영
화탄생 1백년의 역사를 관람하게 된다.

나래이동통신은 고객을 대상으로 극단 동행의 "마담디나"와 극단 예인의
"보병스토리" 관람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고객만족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사은행사에서 서울,나래이동통신은 10월
경에 시작될 한글문자서비스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처럼 이들 사업자가 고객을 위한 사은행사를 벌이는 이유는 무선호출서비
스가 일반서비스는 물론 광역서비스로 다양해지고 한글문자서비스가 새로 서
비스됨에 따라 012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8월말 현재 서울이동통신 가입자는 1백17만5천여명이며 나래이동통신
은 가입자는 1백14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