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기관들의 매매가 활기를 띠면서 기관투자가
들의 거래비중이 30%내외로 올라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27일 19.2%에 머물렀던 기관투자가들의 거래
비중(시장참여비율)은 5일에는 31.2%로 30%를 넘어섰으며 6일에도 29.7%를
기록했다.

기관들의 거래비중증가는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8%(6일현재)를 넘어가자 투자위험 분산차원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삼성
전자등 블루칩의 주식편입비중을 높이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기관의 매수비중을 나타내는 기관매수비율은 지난 8월17일 21.37%에서 5
일현재 29.04%로 30%를 육박했으며 기관매수비율의 6일이동평균도 지난달중
순 20%선에서 5일현재 26.01%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기관의 시장참여비율증가가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기
관들의 주식시장 참여의욕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추석이후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