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기대주 전미라(군산영광여고)가 95US오픈테니스
선수권대회 주니어부 여자단식에서 16강에 올랐다.

3번시드 전미라는 7일(한국시간)미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주니어부여자단식 2회전에서 산드라 클로셀(독일)을 2-0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윔블던대회 주니어부 준우승자인 전미라는 첫세트를 6-1로
간단히 따냈으나 클로셀의 강한 반격으로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7-4로 신승했다.

그러나 남자단식 2회전에 나선 9번시드 이종민(17.호주 지롱칼리지)은
헨릭 앤더슨(스웨덴)에게 1-2로 역전패, 탈락했다.

호주 유학생인 이종민은 첫세트를 6-3으로 이겨 가볍게 출발했으나
2,3세트를 3-6,4-6으로 내줘 아깝게 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