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한국여성의 기대와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건강한 여성의
삶과 문화를 창조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케이블TV 여성채널 동아텔레비전(DTV.대표 신현일.채널34)은 여성에게
충분한 정보및 오락 교양을 제공함으로써 여성의 자아를 확립하고 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한다.

DTV의 인력은 총171명. 1일 15시간 방송하고 있다.

주대상은 새로운 정보에 대한 욕구가 가장높은 20~30대.

DTV는 이들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집중적
으로 편성하고 있다.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세계로 가는 테마여행"(월.오후2시), 부업정보를
소개하는 "사장으로 모십니다"(화.오전10시30분),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사랑이 머무는 공간"(월.오전10시30분)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

이와함께 9월개편 이후부터는 오락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여성시청자가
편하게 즐길수 있는 방송으로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다.

중류층 가정의 일상사를 코믹하게 다룬 시트콤 "고추먹고 맴맴"(월~목.
오후 12시20분), 미시들의 관심사를 주제로 한 토크쇼 "SHOW-미시공화국"
등 5편의 오락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이 그 예.

독립프로덕션 육성 차원에서 SBS프로덕션, 디지털미디어등 국내 다수의
독립프로덕션을 비롯 해외 유수의 여성채널과 계약을 맺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수입, 방영하고 있다.

DTV는 또 현재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2년 과정의 방송전문대학 설립을
추진중이다.

방송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실시, 우수한 방송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로 96년부터 8개과 65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DTV는 21세기 미래상을 종합미디어 영상 복합기업의 완성으로 잡고
있다.

동아그룹의 영상산업 진출의 포스트 역할을 맡고있는 DTV는 이를위해
여성채널로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1차적인 목표로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복수PP, SO동시경영, 위성방송 진출등의 신규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DTV는 강남구 대치동에 짓고 있는 새사옥으로 이전할 96년6월께면
그같은 1차목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