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의 주가가 연이틀 크게 올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일경)평균주가는 11일 지난주말의 재할인율인하가 호재
로 작용, 직전거래일인 지난 8일보다 2백6.56엔(1.1%) 오른 1만8천4백
86.11엔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주가는 일본은행이 재할인율을 1%에서 0.5%로 낮춘데
힘입어 6백58.37엔(3.7%)이나 폭등했었다.

이로써 닛케이평균주가는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7월3일의 1만4천4백85.41엔
에 비해 4천엔이상 올랐으며 연중최고였던 지난 1월2일의 1만9천7백23.06엔
과의 격차는 1천엔대로 좁혀졌다.

투자자들은 이날 금리인하에다 오는 20일 발표될 추가경기부양책을 기대,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그러나 주가전망은 상승과 하락으로 엇갈려 앞으로의 장세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금의 주가상승세가 추가경기대책등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다소 우세하긴 하나, 금리인하및 경기대책등은 이미 시장에 모두 반영된데다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주가반락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