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경상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8% 줄어드는등 최근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건설업체들의 실적이 하반기이후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12일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오는 99년까지 매년 20~25%씩
증가하는데다 올 해외수주액이 1백2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0%이상 늘어날 것
으로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건설업체의 외형성장및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등 대형 21개사의 경상이익은 토목전문업체들의 정부공사
낙찰율(내정가 대비 낙찰금액비율)상승과 해외공사 수지개선등에 힘입어 37.4
%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같은 호황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96년도 이들 업체
의 매출및 경상이익 증가율은 각각 21.6%,37.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삼환기업(마리브유전 배당급 유입)<>동아건설(리비아대수로
3단계공사 수주 확실)<>현대건설(대규모SOC투자의 최대 수혜주)<>신화건설(
플랜트전문건설업체)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전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