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제품및 부품.소재 위주로 수출구조가 빠르게 고도화되고있다.

1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전체 수출품중 중화학제품이 차지한 비중
은 지난 1~7월 71.3%로 작년보다 2.6%포인트 높아졌으나 경공업제품
비중은 24.1%로 2.8%포인트 낮아졌다.

또 경공업및 중화학제품 수출중 부품.소재가 차지한 비중은 경공업
부문은 지난해의 40.4%에서 지난 1~7월에는 44.4%로 높아졌고 중화학은
52.5%에서 향상됐다.

이에따라 수출공산품중 부품.소재가 차지한 비중은 3.2%포인트 높아
진 52.3%로 집계돼 공산품 수출에서의 부품.소재비중이 올들어 사상 처
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중화학제품의 수출비중을 보면 지
난해까지는 선진국에 대한 비중은 개도국에 대한 것보다 낮았으나 올들
어서는 대선진국 비중이 높아져 선진국을 기반으로 한 수출구조 고도화
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월에 대선진국 수출품중 중화학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73.8%로
작년보다 5.7%포인트 높아졌고 대개도국 수출품중 중화학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68.8%로 0.5%포인트 낮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