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출신 우완투수
박찬호(22)가 12일 제3기 애리조나 가을리그(AFL)멤버로 확정됐다.

LA다저스의 트리플A팀인 앨버커키로 내려갔다가 이달들어 다저스에
복귀한 박찬호는 AFL 6개팀 가운데 한팀인 페오리아 하벨리나스팀의
투수로 활약하게 됐다.

또 시애틀 마리너스의 싱글A팀에서 최근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일본
출신의 우완투수 스즈키 마코토(20)도 박찬호와 같은 페오리아팀에
속하게 돼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야구로 전업했던 프로농구 스타 마이클 조단이 속해 관심을
끌기 시작한 AFL은 주로 메이저리그입단 172일이하의 신인들을 대상으로
구성되는 교육리그로 올해도 메이저리그 14개팀에서 25명의 유망주들을
멤버로 선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