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중 미국의 경상적자는 전분기보다 11.8% 늘어난 4백36억2천
2백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12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6개월 동안의 경상적자는 연율로 1천6백52억4천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경상적자 1천5백12억5천만달러를 웃도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2.4분기 경상적자폭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특히 상품의 수출입을
나타내는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기간중 수출은 1천4백25억4천3백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2% 많았으나
수입은 1천9백15억8천3백만달러로 4.6% 증가, 무역적자는 모두 4백90억4천만
달러로 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서비스의 수출입을 나타내는 무역외수지는 1백56억7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올려 흑자폭이 전분기보다 0.4% 커졌다.

이밖에 자본수지는 5.4% 증가한 2백25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올렸으며 대외
원조등 이전수지는 73억8천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