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삼성 대우엔지니어링등 3개 국내 플랜트엔지니어링 업체가 해외시
장에서 활발한 매출실적을 거두고 있는 세계 2백대 턴키업체로 선정됐다.

13일 미국의 엔지니어링전문지 ENR지 최근호에 따르면 지난해 각국의
엔지니어링및 건설기업이 자국이외의 해외시장에서 설계및 기자재구매와
시공사업등을 수행에 올린 매출실적을 토대로 매긴 순위에서 대림엔지니
링이 61위,삼성엔지니어링이 98위,대우엔지니어링이 1백69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림은 지난해 전체매출액의 86%인 3억9천5백만달러를 해외시장
에서 거둬 들이는등 해외사업위주의 영업전략이 정착되면서 순위가 지난
해(93년 매출기준)의 78위보다 17단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지난해 1억5천8백만달러를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는등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된데 힘입어 93년기준 1백11위에서 98위로 순위가
높아졌다.

이처럼 국내 일부 엔지니어링사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 것은 이들 업
체들이설계만을 수행하던 기존 사업형태에서 탈피,기자재구매와 시공까지
총괄수행하는 턴키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
석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